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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M Notes/Video summary

토스의 PO가 입사하면 무조건 듣는 강연

by mekite 2026. 7. 16.

 

 

 

'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,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'

토스가 말하는 위닝 멘탈리티

 

토스 창업자 이승건 리더의 PO SESSION 강연은 이순신 장군의 명언 하나로 시작한다.

그리고 이 문장이 토스라는 제품이 살아남은 이유를 정확히 관통한다.

 

 

1. 살고자 했던 실패 — 울라불라의 2년

  • 토스 이전, 이승건 리더는 오프라인 만남 인증 SNS '울라불라'를 만들었다.
    시작은 확신이었다. → '이 아이템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.'
  • 문제는 유저가 앱을 쓰지 않았을 때 나타났다.
    본질적인 니즈를 의심하는 대신 '안 예뻐서', '기능이 부족해서'라고 판단해버린 것이다.
    • 그 결과:
    • 수려한 디자인 재작업
    • 초음파 통신 기술 특허 출원(1년 소요)
    • 사진 필터 기능 추가
    • 바이럴 기능 추가
  • 제품을 완벽히 완성하고 마케팅 계획까지 거창하게 세운 뒤에야 비로소 고객을 마주했다.
    결과는 처참한 외면이었다.
    • 손실 : 1년 6개월, 2억 2천만 원, 그리고 함께하던 팀원 8명 전원 이탈.
  • 교훈은 명확했다. 실패라는 진실이 두려워 '잘 될 이유' 수백 개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센 척했던 것
    — 그것이 오히려 약함의 증거였다.

2. 전환점 — 5년, 8번의 실패

  • 이후 팀은 출근 대신 서울 각지를 돌며 100여 개 아이템을 발굴·실험하는 '고스트 프로토콜'을 시작한다.
  • 5년 동안 8번을 망하고 나니 실패에 대한 심리적 타격이 사라졌다.
    '다음 아이템도 당연히 망할 것'이라는 전제 위에서 '빨리 망하고 빨리 넘어가자' 모드로 전환된 것이다.
  •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.
    과거엔 아이디어 하나를 검증하는 데 1년 4개월, 2억 원이 들었다면,
    이제는 단돈 만 원과 이틀만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핵심 가설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.

3. 죽고자 했던 시작 — 토스의 탄생

  • '간편 송금' 역시 처음엔 사내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한 아이디어였다. 하지만 가볍게 던진 페이크 테스트가 흐름을 바꿨다.
    • 초라한 MVP :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30초짜리 가상 구동 영상과 이메일 수집용 랜딩페이지만 배포
    • 될 놈은 된다 : 디자인도 엉망, 기능도 없었지만 3일 만에 1,000명에 가까운 신청자
    • 불편해도 쓰는 서비스 : 은행 전산망 연동이 안 돼 이승건 리더가 8시간마다 직접 인터넷뱅킹으로 수동 송금.
      그럼에도 주간 재사용률 30%, 월간 70% 이상이라는 경이로운 수치 기록
    • 고객 중심 개발 : 마케팅 계획대로 유저를 모은 게 아니라, 리텐션 데이터를 보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 붙여나감

4. 두 가지 방식의 비교

구분 살고자 하는 자(울라불라 식) 죽고자 하는 자(토스 식)
기본 전제 이건 대박 아이템, 무조건 성공한다 어차피 안 될 테니 핵심만 빨리 검증하자
개발 방식 처음부터 완벽한 기능·디자인 구현 핵심 가설 1개만 최소로 실험(MVP)
마케팅 최대한 노출, 광고 집행 잘 되기 전까진 조용히 데이터 수집
고객 대면 다 완성한 후 마지막에 만남 제품이 엉망인 단계(혹은 전)에 반응 확인
실패 원인 분석 마케팅비 부족, 개발자 부족 탓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피벗

5. 핵심 메시지

  • 진정한 강함은 겸손함과 약함의 인정에서 온다.
    실패가 주는 패배감을 진짜로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질 때, 비로소 성공이 시작된다.
  • 경고 : 내부 팀원조차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능은 100% 망한다.
    실패가 두려워 핵심 가설은 내팽개치고 주변부 기능만 만들고 있지 않은지, 늘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.
  • 결론 : 빠르게 실패하고(Fail Fast), 가설을 극도로 단순화해 시장의 반응을 먼저 보는 것
    — 이것이 스타트업과 PO가 가져야 할 유일한 승리 공식이라는 것.